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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나를 구속하는 율리시스의계약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목에서도 보셨듯이 스스로 구속하는 심리 '율리시스의계약' 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여러분들께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용어 자체만으로는 어려울수도 있지만, 우리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용이라


주제를 결정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정말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볼수 있는


그런 심리학적인 요소이기에 여러분들께서도 이해하시는데


쉬울거라고 감히 예상하면서 오늘의 주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율리시스의계약에 대한 정의


제가 말씀드리는 율리시시의계약의 대한 정의는


현재 스스로 나를 구속해서 미래의 나에게 조금의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말씀인지는 예시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율리시스는 옛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 입니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의 목마를 만들어 트로이를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10년동안 방랑과 모험을 경험합니다.


그 이야기가 바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입니다.


"모든 서양 문학에는 '호메로스'가 들어가 있다." 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와<오디세이아>의 저자 입니다.


이 두장편 서사시는 서양, 특히 유럽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출발점이자 문자로 기록된 최초의 문학 작품입니다.


오디세우스가 지나는 시칠리아섬 근처에는 세이렌이라는 바다의 요정이 살고 있었습니다.


세이렌은 사람의 얼굴과 새의 몸을 가진 바다의 요정입니다.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매혹시키고 그렇게 홀린 뱃사람들이 넋 놓고 있는 중에 배를 난파시킵니다.


호기심이 강한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 싶었으나, 그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자신은 물론 선원들 모두가 죽을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오디세우스는 선원들의 귀를 모두 밀랍으로 막게 하고서 자신의 몸을 돛대에 꽁꽁 묶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선원들에게 자신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절대로 풀어주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마침내 세이렌의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돛대에 묶인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풀어달라고 선원들을 구슬리고 협박하기도 했지만


선원들은 그를 끝내 풀어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일행은 무사히 시칠리아섬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유혹에 실패한 세이렌은 바다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가 오디세이아의 줄거리다.


여기서 '율리시스의계약'이 나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스스로 자신을 구속하기 위해 계약하는 것을 율리시스의계약 이라고 부릅니다.


즉,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 스스로 나를 구속하는 심리


사람들은 율리시스의계약에 약하다.


저축성 예금이나 보험이 거기에 속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돈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도록 나를 묶어줄 일종의 돛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미래의 행복을 빌미로 현재의 고통을 요구하는 이런 율리시스의계약은


우리 주변에 아주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쉽게, 다이어트도 일종의 율리시스의계약 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체중감량 사이에서 언제나 갈대처럼 흔들립니다.


자산관리나 건강관리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나를 묶어 미래의 나를 살리려는 것입니다.


여기 또 하나의 실험을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듀크 대학 경제심리학자 댄 애리얼리는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밌는 실험에 착수했다.


학기 말 과제물로 세 개의 리포트 주제를 주었다.


그리고는 클래스 A에게는 세 개의 리포트를 각각 언제, 언제, 언제까지 제출하라고 마감 날짜를 못 박았습니다.


반면 클래스 B에게는 언제내든 상관없이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만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클래스 A의 리포토 성적이 클래스 B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애리얼리는 다음 실험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또 다른 클래스 C학생들에게도 역시 세 개의 리포트 주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리포트는 언제까지, 두번째는 언제까지, 세 번째는 언제까지 낼 것인지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정해서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대신 자신이 정한 마감 날짜를 어기면 감점하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만약 학생들이 완벽하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면 제출 날짜를 최대한 뒤로 미루어 세 리포트를 모두 학기 말까지


내겠다고 할 것이지만 학생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학기를 대충 3등분한 다음 


3분의 1이 지날 때마다 리포트 한편씩을 내겠다고 스스로 정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반과 비교해 보니 클래스 A보다는 조금 성적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클래스 B보다는 훨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 현재의 나를 묶어 미래에 나를 살린다


율리시스의계약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말기 암 환자가 미래에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자기 자신을 계약으로 묶어 두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정신분열증 환자라면 증세가 심각해지면 이성을 잃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미리 계약서에 "내가 발작을 하거든 강제로라도 나를 입원시켜달라"고 적어


공증을 받는 경우가 이런 경우입니다.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퇴원 시 각서를 쓰게 합니다.


"다시 술을 마시게 되면 두말하지 않고 입원하겠습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이것 역시 지금의 나를 묶어 미래의 나를 살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경역학에도 도입되어 투자자들에게 율리시스의계약을 서약하게 합니다.


변동이 심한 장세에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율리시스의계약은 너무나도 쉽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볼수 있고, 느낄수 있으며,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내용을 보시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미래의 부자가 되기 위해 소비를 묶고 저축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본인이 이루기 위한 목표를 위해 무엇을 묶으셔야 하는지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는 다음시간에 또 다른 심리학적인 요소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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