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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면역 한계초과효과




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장생활에서나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심리학적인 효과


한계초과효과를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미 많이들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만큼 중요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저또한, 오늘의 주제로 선정하고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면 좋을것 같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어려운 내용도, 복잡한 설명도 없는 그런 내용이니 가볍게 이해하시면서


우리의 생활을 살짝 그려보시면 좀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한계초과효과 란?


미드에서 이런 장면이 나왔습니다.


신경질적인 매니저 버니는 사무실로 들어서자마자 모두가 고개를 들기도 전에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여러분 보세요. 어떻게 휴지통을 여기에 둘 수 있죠? 보기 좋나요?"


"조! 제가 머리 자르라고 하지 않았나요? 어떻게 지금까지 그렇게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있는거죠?"


"빌! 사무실 책상 좀 보세요. 그야말고 쓰레기 더미 같아요!"


버니는 자신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서 줄곧 말했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모두 일을 계속하려는 순간 버니는 다시 머리를 내멸며 소리쳤습니다.


"여보세요. 여러분 잘 들으세요. 내일은 저한테 이런 모습 보이지 말아주세요!"


이때 버니의 비서인 그레이는 이미 사무실에서 버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가 입을 미처 떼기도 전에 버니는 그레이의 옷깃에 살짝 묻은 기름떄를 가리키며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레이, 말 좀 해보세요. 제가 몇 번이나 옷차림에 신경쓰라고 주의를 드렸잖아요.",


그레이는 버니의 잔소리에 바닥을 보면서 건성으로 대답했습니다.


버니의 잔소리는 더이상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사실 새로 온 인턴조차도 버니의 말은 한 귀로 흘려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버니의 잔소리는 이미 모두의 마음속에 '한계초과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한계초과효과는 지나치게 자극한 시간이 오래되어, 이로부터 심리적 면역,


심지어 심리적 반항심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손에 있는 굳은살처럼 문지를수록 더욱 두꺼워지고, 굳은살이 두꺼워질수록 그 밑에 있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굳은살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 수용 능력 역시 매우 '두텁습니다'.


이는 우리의 신체처럼 마음도 우리가 여러 상처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 한계초과효과의 부연설명


연속해서 외부로부터 자극을 강하게 받을 때, 우리의 마음은 적극적으로 이 자극을


무시하고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자존감과 수치심이라는 이 쌍둥이 형제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심리 반응입니다.


심리학자들은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기를 통해 한 가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아기가 비록 세상에 대한 인식이 아직 모호하고 말을 할 수 없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좋은 얼굴' 과 '나쁜 얼굴'을 구별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이 아기를 즐겁게 할 때는 방긋방긋 웃는 것으로 보답하고, 사람들이 화난 표정을 지으며 꾸짖으면


아기는 곧바로 크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수치심은 불쾌감을 주는 부정적 감정입니다.


유리한 것은 따르고, 해가 되는 것은 피하려는 본능은 우리가 불쾌감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각종 바이러스에 맞설때 우리의 몸이 면역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부정적 정보를 마주할 때


우리의 마음 역시 이 정보에 맞서 점차 면역력을 발휘합니다.


즉, 한계초과효과 그 자체는 일종의 보호 장치인 셈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말을 많이 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가 무언가를 하지 않도록 설득할 때입니다.


물론, 처음 말을 꺼낼 때는 상대에게 수치심을 주면서 그 행동을 못하게 막을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번 반복해서 말하면 상대의 마음속에 면역력이 생기고 설득효과는 즉시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마음속 면역력 외에도 '반항심' 역시 제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 한계초과효과의 또다른 사례


여기, 마크 트웨인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날 그가 목사의 연설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의 말씀이 너무 좋아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0분 후 목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지겨워졌고 잔돈만 기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시 10분 후 여전히 목사의 말은 끝나지 않았고 그는 결국 기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목사의 말이 끝난 후 기부금을 거둘때 너무 화가 난 마크 트웨인은 한 푼도 기부하지 않고


오히려 쟁반에 들어 있던 2달러까지 가져가 버렸습니다.


목사의 끊임없이 계속된 연설은 마크 트웨인을 '짜증'나게 했고,


기부하고 싶지 않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다른 사람이 기부한 돈마저 가져가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 반항심으로 인해 '한계초과효과'가 발생한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소통 과정에서도 반항심은 마음속 면역력보다 더욱 나쁜 심리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속 면역력은 우리에게 단지 '말하거나 말하지 않거나 똑같다' 라고 느끼게 하는


반면, 반항심은 '말한 것보다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분노한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불평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남편은 정말 구제 불능이어서 백번을 말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아내는 원인과 결과를 바꿔서 생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아내가 백번씩이나 말했기 때문에 남편은 오히려 듣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 것입니다.


이는 바로 '한계초과효과'가 우리의 일상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 결론은 이렇습니다


위에 사례들처럼 우리는 한 사람의 언어적 매력은 그가 얼마나 많은 말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제대로 말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 사람은 듣는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하는 말이 진짜


다른 사람이 꼭 들어야 하는 말인지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아 화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떤 소통이든, 특히 다른 사람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설득하고 유도하는 의도가 있다면,


무의미한 반복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분들께서 잔소리를 하시는 위치라면 이제 그만 멈춰주시길 바라며,


잔소리를 들으셔야 하는 위치라면 오늘의 이야기를 벗삼아 조심스럽게 본인의 의견을


한번쯤 피력해 보는것도 그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되지 않으며,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오늘도 저의 포스트 한계초과효과 끝까지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다시 새로운 심리학적 용어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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