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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의 균형 예고된대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고된대가 라는 주제의 심리학적인 용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용어가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이미 일상생활에서나 사회생활 하실때 종종


일어나기도 하는 현상이며, 어쩌면 지금 여러분들께서도 이처럼 행동하고 계실수도 있으실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절대 나쁜뜻이나 나쁜 의도로 드리는 말씀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이렇게 행동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 예고된대가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잘 읽어주시길 바라며, 출발합니다.



| 실험을 통한 예고된대가


제가 정의한 예고된대가는 외적인대가와 내적인 대가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어야


일의동기도 높아지고 즐겁게 할 수 있다.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유명한 실험하나를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971년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는 유명한 실험 하나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무작위로 학생들을 선발해 재미는 있지만 어려운 문제를 혼자서 풀게 했습니다.


이 실험은 세 가지 단계로 나뉘었습니다.


첫번째 단계에서 학생들은 문제를 푼 후 아무런 성과급도 받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단계에서 학생들은 성과급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성과급이 있는 그룹의 학생들은 난제를 풀 때마다 1달러씩 성과급을 받았습니다.


성과급이 없는 그룹의 학생들은 여전히 처음부터 문제를 풀며 성과급을 받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 학생들은 원래의 자리에서 자유롭게 휴식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데시의 연구원들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했고 성과급을 받은 학생들이 두번째 단계에서는


확실히 노력하나 세번째 단계에서는 거의 문제를 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오히려 성과급을 받지 않은 그룹의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문제를 풀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데시는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이 외적인 대가와 내적인 대가를 동시에 받을 때,


일의 동기는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일의 동기를 떨어뜨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즉, 사람들이 어떤 일에 대해 흥미를 갖게(내적인 대가) 할때, 만약 동시에 물질적인 성과급(외적인 대가)을


제공하면 오히려 사람들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 이론은 '예고된대가' 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 예고된대가의 중요 원인


예고된대가의 중요 원인 중 첫번째는 바로 외적인 대가와 내적인 대가에는 호환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흥미, 취미 혹은 성취감 등 내적인 대가를 위해 노력할 때 이일이 순전히


자신을 위한 일이며 자신을 기쁘게 하는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물질적인 성과급 등 외적인 대가를 얻을 때는


개인의 이해득실만 따지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노력한 대가를 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고 심지어


이 대가가 자신의 노력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원인 역시 중요합니다. 그들의 동기부여는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것에서


점차 보수를 받는 사람(외부 평가체제)으로 바뀝니다.


당사자가 깨닫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동기 전환은 일차적인 물질적 성과급을 통해 점점 더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게 됩니다.


결국, '자의적인 것'에서 '타의적인 것'으로 바뀌며 흥미 역시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맙니다.


결국 예고된 대가는 자발적 동기를 저해시킵니다.



| 예고된대가의 또다른 일화


여기 예고된대가를 완벽하게 설명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노인의 집 앞에서 장난치며 떠들고 있었습니다.


더는 참기 힘들었던 노인은 밖으로 나가 모든 아이에게 25센트씩 주며 말했습니다.


"너희들 덕분에 이곳이 아주 시끌벅적하게 되었다. 나는 내가 아직 젊다고 생각한단다.


너희들이 계속 여기서 놀아 준다면 매일 너희들에게 돈을 주고 감사를 전할 생각이란다."


당연히 아이들은 아주 기뻤고 다음 날에도 변함없이 노인의 집 앞으로 와 장난치며 떠들었습니다.


이번에 노인은 밖으로 나가 아이들에게 15센트씩 나누어 주며 자기는 수입이 없어서


조금밖에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실망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셋째 날, 노인은 아이들에게 5센트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넷째 날, 아이들이 여전히 노인의 집 앞에서 장난치며 떠들었지만 노인은 나오지 않았고


아이들은 1센트도 받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매우 화가 나 다시는 이곳을 '떠들썩 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은 정말로 다시 노인의 집앞을 찾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노인은 성공적으로 내적인 대가(놀 때 느끼는 유쾌감)를


외적인 대가(직접 돈을 주는 것)로 전환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던 놀이는 외적인 대가가 있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흥미를 잃었고 대가가 없어지자 그곳에서 놀 동기마저 잃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예고된대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조롱하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 예고된대가의 부정적인 작용


위에 말씀드린 내용과는 상반되게, 기업관리 분야에서 예고된대가는


부정적인 작용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많은 기업이 급여 체계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여는 전형적인 외적 대가로서 자칫하면 예고된대가를 촉발해 오히려


직원들의 주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고된대가가 제기된 후, 관리자들은 성과급 제도에 대해 다시 깊은 탐색을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원칙은 바로 직원들에게 일 자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스티븐잡스가 쿡에게 애플에 들어올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자네는 시럽만 계속 팔고 싶은가 아니면 나와 함꼐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특히 시대를 앞서가는 인터넷 과학기술 회사들은 '세상을 바꾼다'는


비전과 문제 해결을 즐거움으로 여기는 괴짜 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주요 수단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동종업계의 평균 임금보다 적지 않은 복지로 직원들의 뒷걱정을 해결해 줄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은 흥미를 위한 것이고 임금을 받는 것은 단지 더 나은 삶을 위한것' 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진정으로 내적 대가와 외적 대가의 균형을 달성할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예전 회사를 이직할때, 그때는 왜 내가 이직을 하는지, 정말 급여 문제로만


이직을 하는건가 하고 골똘히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그래도 그때는 답이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그것이 바로 예고된대가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는 그 궁금증이 풀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저와 비슷하신 경험을 가지고 게실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예고된대가는 여기까지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에 또다른 심리학적 용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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