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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보는 돼지게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목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돼지게임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들께


말씀드려 보려고 이렇게 블로그를 찾아왔습니다.


혹시 여러분들께서는 '돼지게임'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게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우리가 즐겨하는 그런 오락의 일종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전혀 다른 종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오니,


언제나 그러하셨듯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길 바라며, 끝까지 잘 따라와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돼지게임의 정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돼지게임은 처음 경제학 게임 이론 중 중요한 하나의


개념으로 미국의 수학자 존 내쉬가 1950년에 처음 제기 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상상을 하시면서 잘 그려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우실 겁니다.


먼저, 돼지우리가 있다고 가정하시고,


한쪽에는 돼지 먹이통을, 다른 한쪽에는 돼지 먹이 공급을 제어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한번 밟으면 10개의 통으로 나누어진 돼지 먹이가 공급됩니다.


돼지 우리 안에는 크고 작은 돼지 두 마리가 있었는데, 큰 돼지는 최대 9개통의 먹이를 먹을 수 있었고,


작은 돼지는 최대4개통의 먹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돼지 한마리가 뛰어가서 단추를 밟으면 둘다 2개 통 이상의 먹이를 먹어야만 체력 소모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누가 버튼을 밟으러 가야 할까? 입니다.


만약, 작은 돼지가 버튼을 밟으러 가면 큰 돼지는 먼저 9개통의 먹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작은 돼지는 남아 있는 하나의 통 먹이만 먹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큰 돼지가 버튼을 밟으러 가면 작은 돼지는 먼저 4개의 통에 든 먹이를 먹을 수 있고,


큰 돼지는 남아 있는 6개 통의 먹이만 먹을 수 있습니다.


큰 돼지로서는 두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버튼을 밟고, 6개 통의 먹이를 먹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작은 돼지가 버튼을 밟고 오기를 기다리면서 9개의 통의 먹이를 먹는 것입니다.


또한 작은 돼지 역시 두 가지의 선택권이 있습니다.


하나는 큰 돼지를 기다리면서 4개 통의 먹이를 먹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버튼을 밟고 하나의 통 먹이를 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2개 통의 먹이를 먹어야만 체력 소모를 보충할 수 있는 작은 돼지 입장에서 보면


두번째 선택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선택입니다.


만약, 작은 돼지가 버튼을 밟으러 간 후 하나의 통 먹이만 먹게 된다면 그는 굶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돼지이게는 버튼을 밟으러 가지 않는 한가지 선택만 남게 됩니다.


자연스레 큰 돼지 입장에서도 자신이 버튼을 밟은 후 나머지 6개 통의 먹이를 먹는 한 가지의 선택만 남습니다.



| 돼지게임이 내포하는 내용


언뜻 보면 양방향의 선택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일방적인 선택입니다.


큰 돼지와 작은 돼지의 슬기로운 싸움은 결국 작은 돼지는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큰 돼지만 경쟁에 참여하며 모든 돼지가 먹고 마시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돼지게임'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경쟁의 약자(작은 돼지)는 반드시 경쟁전략을 연구하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비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 경쟁에서도 똑같은 이치가 적용됩니다.


대기업은 경쟁의 강자(큰돼지)이고, 작은 기업은 경쟁의 약자(작은돼지)가 됩니다.


치열한 기업 경쟁에서 작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돼지게임'의 작은 돼지처럼 기다리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작은 돼지는 누워서 기다리고 큰 돼지가 버튼을 밟으러 뛰어가는 현상을


경제학적 용어로는 '편승'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 편승이론의 예


이와 관련된 편승이론은 미국의 경제학자 맨커 올슨이 처음 제기했는데,


기본적인 의미는 돼지게임에서의 작은 돼지처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앉아서 다른 사람의 이익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예로 '시장 추종자'를 들 수 있습니다.


어떤 대기업이 막대한 투자비용을 들여 비지니스 모델을 찾으면 곧바로 몇몇 작은 기업들은


똑같은 흉내 내며 그 기업을 따라 갑니다.


마치 작은 돼지가 편승한 것처럼 작은 기업들은 초기 연구 개발 투자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대기업이 개척해 둔 성숙한 시장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상업 역사상, 큰 돼지가 나무를 심고 작은 돼지는 그저 바람을 쐬는 사례는 비일비재합니다.


IBM은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개발했지만, 오히려 애플의 그래픽 운영체제에 그 명성을 빼앗겼고,


넷스케이프는 완벽한 브라우저를 만들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끼워팔기 전략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또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금은 큰 돼지가 되어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시장을 개책해 냈고


마찬가지로 수많은 작은 돼지들이 그들을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구자는 늘 나무를 심어야하고, 이야기 속의 큰 돼지처럼 직접 버튼을 눌러 먹이를 먹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직접 버튼을 누루지 않으면 결국 굶어 죽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후발주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비록 작은 돼지가 일하지 않고 얻기만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큰 돼지는 여전히 많이 일하고 많은 걸 얻을 수 있습니다.


돼지게임에서 큰 돼지는 작은 돼지가 자신에게 주언 몫 이상을 차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결국, 최대한 많이 일해서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우위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즉, 작은 돼지가 먼저 반응하기 전에 빠르게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해야 합니다.


| 돼지게임의 결론


우리는 종종 후발 우위를 말하는데, 이는 돼지게임을 강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 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종종 '선제공격'을 말하는데, 선발의 목적은


작은돼지가 '편승'하여 얻는 이익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돼지게임'에서 큰 돼지는 많이 일하고 많이 얻지만,


작은 돼지가 적게 일한다고 해서 반드시 적게 받는 현상은 없습니다.


그러나 큰 돼지와 작은 돼지 사이의 이익이 어떻게 분배되는지는 결국 양쪽의 실력과 승부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돼지게임에 대해 이렇게 결론지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위를 점하실 것입니까? 편승을 할 것입니까?'


오늘의 저의 주제 '돼지게임'은 여기까지 입니다.


조금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수도 있었는데 여기까지 잘 따라와 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좀더 좋은 심리학적 표현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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