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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생각멈추기 브루잉효과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신선한 심리학적 브루잉효과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이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가 있어서 아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실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한번쯤 알아두시면 좋은 효과이실것 같아서


이렇게 망설임없이 오늘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정말로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 힘드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의 장기전 싸움과, 그 이유에서 그런것인지


점점 힘들어지는 경제활동까지.. 이럴때 오늘의 이 브루잉효과를 읽어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브루잉효과란


한마디로 브루잉효과를 정의해서 말씀드려보면,


깊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생각들을 잠시 멈출때,


그때 바로 좋은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전 혜민스님의 책 제목이 생각나는 글귀 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특정 종교를 지칭하거나 관심이 있어서 말씀드리는것이 아니라는점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브루잉효과에 대해 좀더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리학들이 명명하는 정의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아무리 많은 힘을 쏟아도 정확한 생각의 갈피를 찾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던 것을 멈출 때 결정적인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데.


이것을 바로 브루잉효과 라고 합니다.



| 잘 알려진 일화


여기 아주 유명한 일화로 브루잉효과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헤론왕은 아프키메데스를 만나 자신의 왕관이 진짜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임무를 맡은 후, 아프키메데스는 며칠간 고민했지만 적당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하던 일을 멈추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긴장을 풀고 싶었습니다.


그가 뜨거운 욕조에 뛰어들었을때,


물이 욕조 밖으로 넘쳐 흘렀고 그 모습을 본 순간 아르키메데스는 그 유명한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유레카는 다들 아시다시피 '발견했다' 라는 뜻으로, 왕관이 순금인지 밝혀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욕조에서 흘러내린 물의 양은 아르키메데스의 몸무게 만큼이었습니다.


순금이 밀어내는 물의 양과 왕관이 밀어내는 양이 같으면


왕관이 순금으로 되어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부력의 문제에 대한 중대한 발견이었습니다.


이런 아르키메데스가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이 극적인 과정을 두고


훗날 심리학자들은 '브루잉효과' 라고 정의했습니다.



|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브루잉효과


심리학자들은 '브루잉' 과정은 사고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전반적인 사고 과정을 잠재의식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잠재의식을 통해 기억속에 저장해 둔 관련 정보를 조합하고


'영감' 같은 사고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만드는 것은 중간 휴식입니다.


책상 앞에서 머리를 아무리 쥐어짤 때보다 잠시 산책을 하다가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을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우실 겁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인생을 살면서 한번씩 있으셨으거라 생각됩니다.


어려운 문제를 내려놓으면 우리의 뇌는 이전에 느낀 심리적 긴장감을 없애고


부정확한 부분을 잊어 버리며 사고가 일시 정지 됩니다.


잠재의식 면에서 독창적인 사고 과정을 형성하는데 유리해 집니다.


이탈리아의 미학자 베네데토 크로체는 인간의 지식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한가지가 직감이고, 다른 하나가 논리적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즉, 직감은 '상상 중에 나오는 것' 이고 논리적 사고는


'이성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논리적 사고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설때, 이완과 휴식의 '브루잉' 과정을 통해 생각을 직감에 맡기고


뇌에 숨겨진 신속하고 직접적인 통찰과 깨달음을 통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 또다른 실험을 통한 브로잉효과


1971년 미국의 심리학자 실비에르는 하나의 실험을 설계했습니다.


이 실험은 브루잉 효과를 전문적으로 보여줍니다.


실비예르는 먼저 성별, 나이, 지식수준 등이 대체로 비슷한


피실험자끼리 세 그룹을 만든 후 그들에게 똑같은 난제 하나를 생각하도록 요구 했습니다.


실험 요구에 근거하여 첫 번째 그룹은 30분 동안 생각하고 중간에 휴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그룹은 먼저 10분 동안 생각한 후 문제 해결 여부와 상관없이


30분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 10분 동안 생각했습니다.


세번째 그룹은 두 번째 그룹과 비슷하게 전후로 10분간 생각하고 중간에 4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공놀이 카드놀이 같은 오락 활동을 즐겼습니다.


실험결과 첫 번째 그룹은 55%, 두번째 그룹은 64%, 세번째 그룹은 85%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실험이 끝난 후, 실비에르는 모든 피실험자의 문제 해결 과정을 차례차례 기록했고,


두세 번쨰 그룹의 피실험 자들이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문제를 해결할 때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이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실비에르는 브루잉효과가 문제 해결의 부적절한 사고 방식을 깨뜨리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촉진시켰다고 확신했습니다.



| 앞으로 이렇게


어려운 문제는 잠시 놔두고 중간에 다른 일을 끼워 넣는 방법은


사람들이 고정된 사고 패턴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새로운 절차와 방법을 얻을 수 있게 해 주며


문제를 더 쉽게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활 속에서 우리는 비슷한 경험을 해 본적이 계실겁니다.


이를 통해 많은 관념이 도출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일과 휴식의 결합' 같은 사업 이념이나 시간을 나누는 것을 기반으로


각종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모두 브루잉 효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끝까지 매달리거나 자기 능력을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정제된 사고방식에서 스스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문제를 한쪽에 잠시 놔두고 다른 일을 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정제된 사고방식 깨뜨리기


잠시 문제를 내려놓음으로써 정제된 사고방식을 없애고 몇 시간, 며칠


심지어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 후 그 문제를 다시 생각하면


우리의 뇌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활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사람의 뇌에는 신속하고 직접적인 통찰력과 깨달음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영감' 또는 '직감' 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문제에 대한 사고를 멈출때, 뇌속에 수집되어 있던 자료 역시


저장되지 않고 의식의 깊은 곳에서 원래 자료를 재편성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도 부족한 저의 브루잉효과 포스트 끝까지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의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에 어떤 주제를 선택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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