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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살리에리 증후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목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살리에리 증후군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들어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한번쯤은 알면 도움이 되실것 같은


심리학적 요소이기에 이렇게 오늘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끝까지 잘 읽어주시리라 믿으며, 시작하겠습니다.



| 살리에리 증후군이란?


먼저 살리에리 증후군이 무엇인지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쉽게 살리에리 증후군은 


질투와 많은 연관이 있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금방 이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질투의 역사는 길고도 길어 창세기까지 거슬러 올라 갑니다.


심이어, 기독교에서는 창조주로 섬기는 여호와도 질투를 했다고 합니다.


영화 <아마데우스> 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내용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를 질투하는 궁정악장 살리에리의 이야기 입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살리에리는 오스트리아 궁정에서 궁정악장의 지위에 올라 있었습니다.


여기에 천재 모차르트가 나타난 것입니다.


모차르트가 천재였다면 살리에레는 노력파 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모차르트를 따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살리에리는 절망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 같은 구도에서 모차르트 독살설이 나오게 됩니다.


이를 퍼트린 직접 당사자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 이었습니다.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초연을 듣고 살리에리가 혹평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푸시킨은 돈조반니를 혹평할 사람이면 능히 살인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주장 이었습니다.


그래서 푸시킨은 <모자르트와 살리에리> 라는 단막극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러나,


독살설은 루머일 뿐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독살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 정도 질투라면 능히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인간 심리에서 비롯된 가상의 진실 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증상을 '살리에리 증후군' 이라고 부릅니다.



| 살리에리 증후군의 몇가지 예


첫번째, 영국과 프랑스 100년 전쟁 당시 소녀 잔 다르크는 "조국을 구하라."는


천사의 계시를 받고 용감히 싸워 이겼지만, 당시의 프랑스 국왕 새를6세나


그를 승계한 새를7세 모두 잔다르크의 치솟는 인기를 질투하여 그를 화형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임진왜란 당시 선조는 승승장구하는 충무공 이순신의 인기를 질투하여 옷을 벗기고


감옥에 넣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역사속의 인물에 대해서도 질투를 하기도 합니다.


세번째,


하버드 대학 경제학자 제임스 뒤젠베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폴레옹은 시저를 질투했고, 시저는 알렉산더를 질투 했습니다.


알렉산더는 신화속의 헤라클레스를 질투했을지도 모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천성적으로 큰 그릇으로 태어난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그리스반도는 여러 도시 국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남쪽으로 아테네와 스파르타, 조금 북쪽으로는 테베,


그리고 조금더 북쪽으로는 마케도니아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반도의 중심은 아테네였습니다.


남쪽의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마케도니아를 산악족으로 부르며 야만인 취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도를 통일한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을 진정한 그리스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아테네, 스파르타등을 껴안으면서 힘을 합쳐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북부를 정복했습니다.


그가 정복한 땅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세웠고,


이를 그리스 문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려 했습니다.



| 살리에리 증후군의 현실적 예


앞서는 과거 역사속 인물과 역사적인 배경에서의 예를 들어드렸다면,


이번에는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살리에리 증후군의 몇가지 예를 살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예문이오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어느날 엄마는 동창 모임을 다녀오십니다.


다녀오신 후로 부터 그렇게 엄친아 타령을 하고 계십니다.


'"글쎄, 엄마 친구 아들은 이번에....."


이렇게 엄마의 엄친아 타령이 시작되면 자녀들은 기가 죽습니다.


외모, 재능, 능력에서 자신은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엄친아가 부러웠지만 엄마의 타령이 반복되다 보면 엄친아에 대한 강한


증오가 솟구치고 그 미움과 증오의 감정이 질투가 됩니다.


또 한가지,


멀리 있는 사람이야 잘되든 못되든 나와는 상관이 없지만,


가까이 있어 나와 직접적으로 비교의 대상이 되는 사람일수록 질투는 강하게 일어 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말이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 아닙니다.


동서가 좋은 차를 구입했을때, 겉으로는 축하한다면서도 속으로는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여기에 부인까지 가세합니다.


"아니, 동생은 명품차를 구입했는데 당신은 뭐 했어?"


이렇게 되면 부인과도 냉전을 하고 처갓집 가족 모임에도 가기가 싫어지며,


어떻게든 무리해서라도 더 좋은 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반면,


여자들이 가장 질투를 많이 하고 열받을 때는 언제일까요?


동창 모임에 나갔는데 지질히도 공부 못하던 숙이가 명품 가방에 명품옷을 휘두르고 나왔을 때입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잘난 신랑을 만나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을 때 일것입니다.



| 우리의 자세


요즘은 남과의 비교를 너무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살리에리 증후군에 더욱더 쉽게 빠질 수 있는 시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 등등 SNS로 실시간 남들과 비교 할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너무 비교만 하게 되면 내 자신이 점점더 초라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렇게도 말씀하십니다.


SNS를 너무 많이 하지말고 끊을 수 있으면 끊어라,


그리고 자기의 스테이터스 즉, 아이덴티티를 찾아서 그걸 사랑하고 집중해라.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종교와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이 부분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법률 스님이 어느 강의 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 500ml  물병이 자기라고 예를 들어 봅시다.


이 물병은 1L 보다는 작지만, 200ml 보다는 큽니다.  큰것만 보면 자기가 작아보이지만,


작은 것이서 보면 자기도 큰 물병입니다."


참으로 단순하면서 쉬운 이야기지만 우리는 이걸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비교와 질투를 가끔씩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만, 이 구절을 생각하면서 항상 잘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나름의 방법으로 위험한 살리에리 증후군에 빠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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