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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과 다른 애빌린 패러독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주제로 여러분들과 함께 심리학적 용어 및 표현을 공유해 볼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저에게 지금부터 말씀드릴 '애빌린 패러독스'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


이거다~! 싶어 이렇게 블로그를 적게 되었습니다.


그리 어려운 용어나 재미없는 심리학적인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니,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읽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그러하셨듯, 저의 포스트는 그리 어렵지 않으셨잖아요. ^^


오늘도 똑같습니다. 용어만 조금 생소하고 어려울 뿐 내용은 전혀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분명 한번쯤은 이 애빌린 패러독스에 빠져 보신적도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애빌린 패러독스 사전적 의미


애빌린 패러독스란 사회생활을 하면서 또는 어떤 조직에서


나의 진심과 다르게 얼떨결에 모든 사람들의 의견에 합의하지만,


조직의 힘에 눌려, 또는 분위기에 못 이겨 내린 결정일 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합의' 이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자신의 생가이나 주관없이 다른 사람도 그럴 것이다라고 추측하여


용기를 내서 NO 라고 대답하지 못한채,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마인드로


어떤 행동이 이뤄는 지는 현상을 애빌린 패러독스라고 합니다.



| 재밌는 일화


조지 워싱턴 대학 제리 하비 교수는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 있는 처가를 방문해


편안하게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장인 말했습니다.


"애빌린으로 가서 외식할까?"


하비 교수의 아내는 "뭐 괜찮네요" 라고 반응했고, 


장모는 "오랜만에 가보고 싶긴 해요." 라고 맞받았쳤습니다.


운전해야 하는 하비교수는 80Km가 넘는 거리가 걸렸지만, "장모님이 원하시니 가시죠?" 라면서 출발했습니다.


애빌린까지 가는 길은 험난 했습니다.


폭염 속을 달리는 고물 자동차의 에어컨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겨우 도착한 애빌린에서의 식사도 생각보다 그저 그랬습니다.


모두가 지친 몸과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 그들은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모는 애초에 이런 더운날 외출할 마음이 없었고,


하비 교수 자신도 장모가 가겠다니까, 아내 역시 다들 나가는 분위기여서 따라 나섰다는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처음 애빌린으로의 외출을 제안했던 장인도 모두가 따분해하는 것 같아서


그냥 한말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4명의 성인 그 누구도 "NO!" 라고 말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비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애빌린 패러독스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 두번째 유명한 일화


지금 들려드릴 이야기는 아마, 많이들 알고 계시는 일화 일듯 합니다.


이 내용이 애빌린 패러독스에 해당된다는 것은 저도 이글을 적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런던 거리에서 순찰 중인 경찰이 한 고급 자동차가 신호를 위반하는 것을 잡았습니다.


그러자 뒷좌석에 타고 있던 거대한 몸집의 사나이가 창문을 내리면서 경찰관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정말 미안하네. 나는 처칠일세. 지금 바쁜 국정 회의가 있어서


기사에게 신호를 무시하라고 내가 지시했어. 지금 정말로 급한 상황이니 한번 봐주면 안되겠나?"


이에, 경찰이 말했습니다.


"거짓말 마세요. 영국 총리가 교통법규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아닐 겁니다."


처칠은 나중에 경찰청장에게 전화해서 그 경찰관을 특진시키도록 지시했으나 경찰청장은 듣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법을 당연히 집행한 사례에 대해서 그동안 승진시켜준 예는 없습니다."


"예, 아니오"를 분명히 말할 줄 아는 나라와 국민이 용기있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우리는


요즘 우리사회는 그래도 용기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한편으로 유교적 교육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의 대부분 분들중에는 


'어른들에게 공손해라' ,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등등의 거절하지 않는 교육만을 받고 자랐기에


종종 NO 라고 말하는 걸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NO 라고 이야기를 하지 못해 친구의 부탁으로 보증을 서다 전 재산을 날리고


달동네를 떠도시는 분들도 가끔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그렇게 이세상을 살아가는데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매사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남의 부탁들 거절하거나 반대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삶을 살되 분명한 주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애빌린 패러독스 정리하며


애빌린 패러독스는 건강한 의견을 차단할 뿐 아니라,


조직원이나 구성원들로 하여금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부작용을 낳게 합니다.


만약, 기업이나 국가의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자리라면 이러한 행태는 실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하비 교수는 더우날 수고한 덕분에 새로운 이론 하나를 건지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도 사회생활이나 어떤 조직에서 미팅이나 의견을 내야할때


목소리를 내지 않거나, 또는 눈치만 보고 암묵적 대세에 따르려고만 하지 말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좋은건 좋다고 우리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자세로 바꾸면 어떨까 합니다.


오늘도 부족한 저의 블로그 여기까지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밌고 좋은 심리학 효과 정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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