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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소통 굿맨효과



안녕하세요


오늘은 심리학적인 용어 '굿맨효과'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굿맨효과 단어만 봐도 왠지 모르게 좋고, 매너있고 이런 뜻일거라 생각됩니다.


비슷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조금은 다른 침묵의 관한 주제의 이야기니,


한번쯤 보시면 이또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크게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따라와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 굿맨효과 란


'굿맨효과' 또는 '침묵효과'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굿맨에 의해 처음 제기된 이론입니다.


굿맨은 '침묵은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을 조절합니다. 대화에서 침묵이 하는 역할은


수학에서의 제로 역할에 해당합니다. 비록 제로지만 이는 아주 중요합니다.


침묵 없이는 어떤 교류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굿맨은 역사상 많은 정치와 기업 분야 명사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는 특히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습관 하나를 강조하며 자신의 이론을 설명했습니다.


어떤 정치적 견해 때문에 신하들이 옥신각신 다투는 걸 볼 때마다


루이14세는 한쪾에 단정히 앉아 아무소리도 내지 않고 듣고 있었는데 전혀 티를 내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다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그는 가타부타 말없이 그저 "고려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고려해 보겠습니다." 라는 말은 루이 14세가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하는 전형적인 대답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과묵함은 대신들에게 그의 진짜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들었고,


대신들은 그저 두렵고 불안하여 그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루이 14세는 적당히 침묵함으로써 그의 권위를 굳혔고 프랑스의 중앙 집권도 그의 손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루이 14세를 극도로 싫어했던 성 시몬 공작조차 인정할 수 밖에 없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위상 역시 침묵으로 인해 더 높아졌습니다.."



| 대인관계에서의 굿맨효과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는 것은 정말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적당한 침묵은 목이 터지게 다투는 논쟁보다 더 쉽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고,


나아가 상대방을 믿고 복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침묵을 아는 사람은 의사소통 중에 조용히 브레이크를 걸 수 있습니다.


또한 침묵으로 자신의 진짜 생각과 의도를 숨김으로써 시기가 무르익을 때 한 번에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말로 상대를 억누루고자 하면 말할수록 그 의도가 탄로 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적당히 침묵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자신의 신체언어를 통제하고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없게 만듭니다.


침착하지 못한 사람은 늘 냉정한 사람 앞에서 실패하고 맙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너무 급하게 표현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위치를 고려할 시간 없이 결국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서로 아웅다웅하며 싸우는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디서든 누구와 소통하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굿맨효과 (침묵) 입니다.



| 굿맨효과의 예


미국의 연설가 데일 카네기는 옷을 하나 샀는데 색이 바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가게로 가서 옷을 환불받고자 했습니다.


그가 이 옷의 문제를 판매원에게 말하자 오히려 판매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런 옷을 수천개 팔았지만 당신처럼 까다로운 고객은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저희는 환불을 해 드릴수가 없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다른 옷으로 바꾸세요"


카네기는 판매원의 이런 못된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는 판매원과 격렬히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다른 판매원이 끼어들며 말했습니다.


"모든 검정 옷은 처음에는 색이 바랜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가격의 옷은 어쩔 수 없습니다.


며칠 입으면 다시 좋아질 겁니다."


그러나, 이 말은 카네기를 더욱 화나게 만들었고 그는 참다못해 욕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그들의 사장이 다가와 카네기와 상의하며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마음이 편해진 카네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장님은 못시 화가 난 고객을 만족하는 고객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분은 진정으로 소통의 예술을 아는 분이십니다."


과연, 사장은 어떻게 카네기를 만족시킨 걸까요?


사실 그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카네기가 까다롭게 옷의 품질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있었을 뿐입니다. 카네기가 다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는 비로소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그는 왜 빛이 바랬는지 모르겠다는 것을 인정했고, 다시 카네기에게 물었습니다.


"고객님은 제가 이 옷을 어떻게 처리하길 원하십니까? 어떤 요구를 하시든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후 카네기의 분노는 점차 사라졌고 원래 그가 이 옷을 환불받으려던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제 단지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잘 해결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만 알면 됩니다"


그 후 사장은 카네기에게 한 주 동안만 더 옷을 입어 볼 것을 권했습니다.


만약 그때까지도 여전히 불만족스럽다면 그가 만족할 수 있도록 옷을 바꿔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사장의 건의와 두 판매원이 한 건의는 완전히 똑같습니다.


그런데 사장은 오히려 카네기가 '만족하며 이 상점에서 나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일주일 후 카네기는 이 옷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그 가게에 대한 신임 역시 완전히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사장의 의사소통 예술은 과연 어디서 구현된 것일까요?


관건은 침묵에 있었습니다. 그는 말하는 대신 들음으로써 카네기가 마음껏 자신의 불만을 말하게 하고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다음 카네기의 말에 따라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침묵과 경청의 굿맨효과


침묵과 경청은 연결되어 있어서 경청할 줄 모르면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또한, 침묵할 줄 모르면 다른 사람의 말을 효과적으로 경청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침묵할 줄 모르고 주의 깊게 경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단지 자신이 말하는 것에만 관심있고 상대가 뭘 말하고 싶은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식의 의사소통은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


'쌍방향의 연설' 일 뿐 진정한 의사소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이 글을 적기 전까지는 말하기를 좋아하고 어떤 논쟁에 있어서


내 의견이 맞다는것을 목소리높여 어필하는 그런 성향이었습니다.


때로는 많이 흥분해 논리적으로 접근하기도 힘든, 그런 꼰대 같은 행동도 서스럼없이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살짝 침묵의 소통법, 굿맨효과를 배워보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하신 성향의 여러분들이 계신다면, 오늘부터 하나씩 천천히 바꿔보시는건 어떠실까 합니다.


침묵의 소통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저의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 좀더 유익한 심리학적 용어로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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